•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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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지속 가능한 해양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공유하고 세계 해양 마이스(MICE)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뜻깊은 국제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열린 ‘2025 남해안권 해양 관광·마이스(MICE) 도시 포럼’이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여수시와 전남대학교,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여수의 해양자원과 관광, 마이스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해양도시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국내 해양·관광·환경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본, 필리핀, 대만 등 해외 연사들이 함께 참여해 국제적 시각에서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과 마이스 전략을 제안했다. 이틀간 총 300여 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현장을 찾았고, 여수의 해양 생태자원과 민·관·산·학이 협력하는 융복합 모델은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여수가 가진 풍부한 해양 인프라와 지역 공동체의 참여 기반이 결합된 마이스 전략은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지역 균형발전과 환경보전을 아우르는 선도적 사례”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26일 본 행사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해외 연사들은 각국의 해양관광 현황과 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여수가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제시했고, 국내 연자들은 여수만의 해양문화 자산과 지역사회 기반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진 27일에는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에서 포럼 참여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반려해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해양 쓰레기 수거를 통해 해양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실천적으로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포럼에서 제시된 이론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학술 토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천 활동을 통해 해양 환경 보전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포럼은 여수시 공식 유튜브 채널 ‘여수이야기’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으며, 포럼 영상은 이후에도 온라인에서 공유되며 여수의 해양 마이스 산업에 대한 관심을 국내외로 확산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해양 생태 보전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지역 차원에서 풀어나가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며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여수를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 마이스 도시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 융복합’을 주제로 한 국제포럼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해양환경 보전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로서 여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해양도시 간의 네트워크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KIN.KR 2025-09-13 1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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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2025 남해안권 해양 관광·마이스 도시 포럼’ 성료…지속 가능한 해양도시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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