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관광거점도시 전주시가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한 야간 해설투어를 운영한다. 전주시는 7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석 달간, 한여름 밤 전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한옥마을 노을밤 해설투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투어는 관광객들이 낮의 더위를 피해 시원한 저녁 시간에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전주한옥마을과 구도심 일대를 배경으로 총 2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모든 투어는 무료로 진행되며,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예약할 수 있다. 투어는 경기전 정문 앞에서 시작되며, 코스는 ‘한옥마을 코스’와 ‘전주부성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한옥마을 코스’는 전통 한옥이 줄지어 선 전주한옥마을의 저녁 풍경과 함께 지역의 전통문화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반면 ‘전주부성 코스’는 풍남문과 전라감영, 그리고 이창호 국수의 생가로 알려진 ‘이시계집’과 웨딩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투어다. 특히 이번 투어에는 전주의 4대문과 전주비빔밥, 차이나타운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어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예약제를 도입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예약은 최소 3인 이상일 경우 투어 3일 전까지 한옥마을 관광안내소(063-282-1330) 또는 전주시 관광정책과(063-281-2665)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다만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현장 참여가 가능하도록 정기 야간해설투어도 병행 운영된다.


정기 해설투어는 같은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경기전 정문 앞에서 시작되며, 요일별로 코스가 달라진다. 월·수·금·일요일에는 ‘한옥마을 코스’, 화·목·토요일에는 ‘전라감영 코스’가 운영된다. 별도 예약 없이 투어 시작 5분 전까지 현장에 도착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전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야간 해설투어를 기획했다”며 “한옥마을은 물론 전주부성과 이시계집 등 다양한 공간에 담긴 전주의 깊은 이야기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기억에 남는 여름밤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IN.KR 2025-09-13 13: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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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름밤 낭만 담은 ‘노을밤 해설투어’ 운영…한옥마을과 전라감영 이야기 따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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