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광역관광진흥협의회(강원, 경북, 울산, 부산)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동해선을 따라 동해안 지역 간 교류를 촉진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별 관광열차 ‘완벽한 기차여행’을 7월 17일과 19일 양일간 운영한다. 이번 열차는 지난 1월 1일 개통된 동해선 철도를 기반으로 기획된 것으로, 각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연계한 알찬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운행은 7월 17일 부산과 울산에서 출발해 경북 울진을 거쳐 강원 동해‧삼척으로 향한다. 해당 열차는 판매 개시와 동시에 조기 매진되며, 부산‧울산 시민들의 강원권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탑승객은 삼척역에 도착한 후 ▲삼척 대금굴 ▲강원종합박물관 ▲동해 무릉계곡 ▲묵호시장 등지를 순차적으로 탐방하는 당일 코스를 즐기게 된다. 자연과 문화, 지역 특산물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참여자 만족도도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7월 19일에는 역방향 코스인 강원 동해역·삼척역 출발 관광열차가 운영된다. 이 열차는 목적지에 따라 ‘울산 코스’와 ‘부산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울산 코스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언양불고기 식사 ▲장생포 고래박물관 및 생태체험관 ▲울산함 관람 ▲자수정 동굴나라 ▲트레비어 맥주양조장 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산 코스는 ▲해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요트투어 ▲초밥 뷔페 점심 ▲부산타워 ▲영화체험박물관 및 트릭아이 ▲깡통시장 및 국제시장 등 도심의 감성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열차 내에서도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지역별 관광기념품 선정작 체험존’, ‘셀프 사진기 부스’ 등 참여형 이벤트는 물론, 동해안권 4개 시도의 특산품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완벽 카페’도 운영되어 탑승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강원특별자치도 김동준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완벽한 기차여행은 동해선 개통 이후 지역 간 상생 관광의 본보기가 되는 특별한 시도”라며 “7월 19일 동해‧삼척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울산·부산행 두 코스로 여유 좌석이 남아 있는 만큼 강원도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열차 상품은 한국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관광 벨트 구축의 시금석이자, 지역 간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자세한 상품 정보 및 예약은 ▲부산역 여행센터(051-440-2513) ▲㈜ENTS 여행사(1611-8851, 평일 09:00~18:00) ▲네이버 스마트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etrain999)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여름, 완벽한 기차여행을 통해 동해안의 진면목을 경험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