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가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에게 행사 기간 동안 전남 주요 유료 관광지에 대한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나주시 산포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리며,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미래 농업의 방향성과 첨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스마트팜, 지속가능한 농업기술, 생명공학 등 농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매력은 입장권 하나로 전남 곳곳의 대표 관광지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박람회 기간 중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전남 도내 인기 관광지 27곳에서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할인 대상 관광지에는 여수해상케이블카, 나주 황토돛배체험, 구례 수목원, 해남 산이정원, 진도 운림삼별초 등 남도 특유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들이 포함돼 있다.
박람회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농업박람회를 통해 농업의 미래를 보고, 전남의 아름다운 관광지도 함께 체험하며 잊지 못할 남도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이 동반 활성화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장권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은 네이버와 인터파크에서 ‘국제농업박람회’를 검색한 뒤 ‘예매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은 박람회 사무국 또는 행사 기간 중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사전 예매 기준 일반권 7,000원(현장 10,000원), 청소년권 6,000원(현장 7,000원), 어린이권 2,000원(현장 3,000원)으로, 일반과 청소년 입장권에는 행사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상당의 쿠폰도 포함돼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더한다.
할인 적용이 가능한 관광지 목록과 세부 혜택은 국제농업박람회 공식 누리집(www.ia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농업과 관광을 함께 아우르는 체류형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가을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