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보령시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리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 기간 동안 대천해수욕장 갈매기광장 일원에 반려동물 전용 해변인 ‘펫비치’를 운영한다. 이번 펫비치 운영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고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서의 보령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펫비치는 대천해수욕장 갈매기광장(3망루) 앞 약 80m 구간을 반려견과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지정해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 기간 동안 반려견과 함께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여름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쾌적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시청 직원 4명과 기간제 근로자 5명을 현장에 상시 배치해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펫비치 안내소와 간식교환소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보호자가 모두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관리를 위한 조치도 철저히 이뤄진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 맹견 5종의 출입을 통제하며, 모든 반려견에 대해 목줄 및 입마개 착용을 지도·단속할 예정이다. 백사장 내 분변과 쓰레기 수거는 물론, 정기적인 살균소독을 통해 청결한 환경 유지를 도모한다.


보령시는 이번 펫비치 운영이 해수욕장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머드축제 기간 관광객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문화를 선도하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공존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보령 역시 이에 발맞춰 펫비치를 올해도 운영하게 되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며, 머드축제와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KIN.KR 2025-09-13 13: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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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머드축제 기간 ‘펫비치’ 운영…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변 휴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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