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장수군 번암면이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축제의 장을 연다. 번암물빛축제위원회(위원장 소순배)는 오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번암면 시동강 천변공원 일원에서 ‘물과 빛’을 주제로 제9회 번암물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는 동시에 공동체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기존 개최지였던 물빛공원이 파크골프장 조성공사로 인해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접근성이 뛰어난 시동강 천변공원으로 장소를 변경해 열리게 됐다. 새롭게 구성된 축제 장소는 시원한 강바람과 넓은 공간 덕분에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행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첫날인 25일에는 지역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영화 상영회’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축제의 주체로서 지역민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체험 및 게임 프로그램’을 비롯해, 초청가수 공연, 다시 한 번 열리는 주민 노래자랑, 그리고 밤하늘을 환히 밝힐 ‘불꽃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불꽃놀이는 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살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번암면 이장협의회를 비롯해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대응 체계도 철저하게 마련되고 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는 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의료지원, 현장 안내, 사고 예방 등 다방면에서 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소순배 축제위원장은 “올해는 위원장과 사무국장이 새롭게 구성된 후 처음 맞는 축제인 만큼 더욱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의 화합은 물론 번암면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은 번암면장 역시 “행정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며, 축제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무더위를 잊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뜻깊은 여름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번암물빛축제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롭게 단장해 열리는 만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에게도 신선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름밤, 물과 빛으로 물든 번암에서 펼쳐질 이틀간의 축제는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느끼고, 자연 속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KIN.KR 2025-09-13 13: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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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번암, 여름밤 수놓는 물과 빛의 향연… 제9회 번암물빛축제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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