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도와 재단은 아산시,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서해선과 연계한 ‘충남 투어패스로 떠나는 힐링 아산여행 관광상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관광상품은 수도권에서 충남 아산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해선 열차 왕복 티켓과 함께, 충남 대표 관광 통합이용권인 ‘충남 투어패스’, 그리고 아산 시티투어버스를 결합한 형태로 구성됐다. 특히, 관광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충남 관광 활성화와 서해선 이용률 제고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상품 가격은 1만 9900원으로, 이용객은 수도권 서화성역 등에서 서해선 열차를 탑승해 아산 인주역에서 하차한 뒤, 전문 관광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아산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해당 코스는 충남 투어패스 가맹점인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 도고아트홀의 패밀리 매직쇼 공연, 아산레일바이크 등 아산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풍성한 하루 일정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관광상품은 오는 7월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운영 후 관광객의 만족도와 실질적인 관광 성과를 분석한 뒤 하반기 중 추가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도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해선의 활용도를 높이고, ‘충남 방문의 해’의 취지를 살린 실질적 관광 수요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해선이라는 교통 인프라를 활용한 이번 관광상품은 충남 관광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어패스 기반의 체류형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충남 전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