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1번 붙임 지난해 열린 갯벌축제 주무대 모습.jpg

 

전라남도 무안군(군수 김산)이 무안군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재)와 함께 오는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개최한다. 당초 5월로 예정됐던 이번 축제는 구제역 확산 우려와 조기 대선 등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되었으며, 보다 안전하고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가을로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무안황토갯벌축제는 무안군이 자랑하는 청정 갯벌 생태자원을 활용한 대표 지역축제로, 올해는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 놀이터’를 테마로 기획됐다. 특히 창의적인 갯벌 체험을 중심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장 박문재 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웃고 뛰놀 수 있는 생태 체험 중심의 축제로 준비 중”이라며 “예정보다 개최가 늦춰진 만큼 더 알차고 정성껏 구성해,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개막일인 9월 13일에는 무안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는 ‘무안갯벌탐방다리’도 개통된다. 이 다리는 국내 최장 규모인 1.5km 길이로 조성되었으며, 기존 3.5km에 달하는 무안갯벌탐방로와 연결돼 총 5km 규모의 순환형 생태탐방로로 완성된다. 이를 통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무안의 광활한 황토갯벌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여행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고유의 자연자원인 갯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무안의 황토갯벌은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교육·체험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갖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무안이 생태관광지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가을 정취 가득한 황토갯벌에서 펼쳐질 이번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절 연휴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N.KR 2025-09-13 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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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갯벌에서 오감만족 체험…무안황토갯벌축제, 9월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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