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주관한 대표 야간 체험 관광 프로그램 ‘별빛캠핑나이트투어’가 지난 26일 치산캠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10년 첫 개최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별빛캠핑나이트투어’는 해마다 참신한 콘텐츠를 더하며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영천시의 대표 체류형 여름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자연 속에서 야영하며 별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참여율이 높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올해 투어는 LED 무드등 만들기, 복기원 물고기 만들기 등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단순한 야외 활동에 그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이 진행되면서, 기존 캠핑의 즐거움에 특별함을 더했다는 평가다.
저녁 시간에는 한층 분위기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매직쇼와 레크리에이션 등 관객 참여형 공연이 펼쳐지며 캠핑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고, 특히 별자리를 관찰하며 여름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스타 파티’ 행사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 영천’이라는 도시 이미지와도 연계돼, 영천의 야간 관광자원을 활용한 브랜딩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투어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도심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별빛을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자연 속에서 쉬면서도 체험과 공연이 더해져 지루할 틈이 없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별빛캠핑나이트투어’는 이번 치산캠핑장을 시작으로 화랑설화마을에서도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영천시는 오는 8월부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자세한 문의는 영천시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054-330-6585)으로 하면 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별빛캠핑나이트투어는 단순한 야영을 넘어, 야간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로 영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영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별빛과 캠핑,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이번 투어는 영천의 청정 자연 속에서 힐링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며, 영천시의 야간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