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역관광 활성화와 재방문 유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관광 인센티브 사업 ‘영암여행 원플러스원(1+1)’을 이달 3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연말까지 지속되며, 영암군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에게 1인당 최대 24만 원 상당의 모바일 지역화폐와 쇼핑 포인트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영암여행 원플러스원’은 2인 이상의 관광객이 영암을 방문해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방문 횟수에 따라 차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는 1회 방문 시 5만 원, 2회 방문 시 7만 원, 3회 방문 시에는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지역화폐 ‘월출페이’가 지급된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 ‘영암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2만 원이 추가로 주어지며, 영암군이 운영 중인 디지털 플랫폼 ‘디지털영암군민’에 가입할 경우 3,000원의 추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관광객의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지역 상권과의 상생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짧은 체류보다는 반복 방문을 유도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여 절차는 간단하다. 영암군민이 아닌 2인 이상의 관광객이 영암을 여행한 뒤, 7일 이내에 온라인으로 마련된 ‘영암여행 원플러스원’ 전용 홈페이지에 정산을 신청하면 된다. 군은 대표자 명의로 인증 자료를 확인한 뒤, 3일 이내에 모바일 지역화폐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번 사업의 인센티브는 올해 12월 26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증을 위해서는 관광객 2인 이상의 신분증 사진, 월출산국립공원, 도갑사, 구림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인증 사진, 10만 원 이상 지역 소비를 증빙할 수 있는 카드·영수증 등의 자료가 필요하다. 현재 홈페이지는 막바지 구축 작업 중이며, 사업 시작과 동시에 오픈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1+1 영암 여행’ 지원사업을 통해 외부 관광객의 방문을 적극 유도하고, 이들이 지역에서 체류하며 소비함으로써 영암군민과 상생하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관광객 유입 확대는 물론, 영암 관광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여행 원플러스원’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암군청 관광과 관광정책팀(061-470-2492)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