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보도 1) 선암계곡(상선암).jpg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충북 단양군의 청정 계곡들이 무더위를 식히는 여름철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원한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단양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연일 북적이며, ‘계곡 관광 1번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명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단양은 사방으로 뻗은 숲길과 맑은 계곡물이 조화를 이루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 가운데 천동계곡과 다리안계곡은 대표적인 여름 명소로, 매년 7∼8월이면 더위를 피해 찾아온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소백산 비로봉에서 흘러내린 차가운 물줄기가 흐르는 천동계곡은 숲 그늘 아래에서 즐기는 물놀이로 유명하며, 다리안계곡은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서린 ‘용담’과 울창한 수목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천동계곡 인근에는 어린이 전용 풀장과 120cm 깊이의 유수풀이 마련된 천동물놀이장이 오는 8월 24일까지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야영장과 주차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캠핑족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선암계곡은 단양팔경과 도락산의 절경이 어우러진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나 있으며, 주변에는 소선암자연휴양림과 오토캠핑장, 만천하스카이워크, 이끼터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조성돼 ‘계곡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남천계곡은 소백산국립공원 깊숙한 곳에 위치해 천연림이 잘 보존돼 있어 조용하고 한적한 피서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물놀이 축제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온달관광지와 연계한 가족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동계곡은 병풍처럼 둘러선 기암괴석과 차갑고 맑은 물줄기가 어우러진 절경으로 무더위를 단번에 잊게 해주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소백산 능선 아래 깊은 골짜기에 숨어 있는 새밭계곡은 청아한 물소리와 거울처럼 맑은 물빛,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방불케 한다. 특히 산천어가 서식할 만큼 수질이 뛰어나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단양군은 여름철 계곡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물놀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위험지역 점검과 환경 정비를 강화하는 등 현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청정 자연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단양 계곡들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최고의 피서지로 떠오르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KIN.KR 2025-09-13 13: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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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단양 청정 계곡, 전국 피서객들 발길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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