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는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기념해 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 코레일관광개발과 공동으로 추진한 기차 관광상품 ‘단돈 2만원으로 떠나는 힐링 아산 여행’이 지난 26일 성황리에 운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상품은 지난해 11월 새롭게 개통된 서해선 인주역을 거점으로 기획된 첫 연계 프로그램으로, 수도권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여행은 서화성역(화성역)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역에서 기차를 타고 인주역에 도착한 뒤, 아산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충남투어패스 가맹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포함돼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에서 도자기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고, 도고아트홀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패밀리 매직쇼를 관람했으며, 레일바이크 체험으로 자연 속에서 이색적인 즐거움을 느끼는 등 ‘보고·듣고·만드는’ 오감 체험형 코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화성에서 온 한 관광객은 “기차만 타고 도착했을 뿐인데 자연과 역사,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실내 중심의 코스 덕분에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었고, 가을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맹희정 아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아산의 매력을 모두 보여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다가올 가을에는 더욱 풍성한 여행 상품으로 찾아뵐 계획”이라며 “현재 TJB에서 연속 기획방송 중인 ‘충남여행 워디가디?’ 4회차 ‘서해선 타고 즐기는 아산여행’ 편이 오는 8월 19일 오후 7시 20분에 방영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산시는 이번 기차 관광상품을 계기로 인주역을 새로운 기차 여행 명소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청남도 및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가을 시즌에 맞춘 신규 관광 코스를 개발, 서해선과 연계한 충남 관광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산은 물론 충남 전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