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힐링 명소인 테라피가든에 백일홍이 절정을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여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라피가든은 국가정원 속에서도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꼽히며, 최근에는 곶감, 나무 벤치, 벚꽃나무 등 한옥과 어울리는 자연 포토존을 조성해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붉고 선명한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테라피가든은 사진 명소로 각광받으며 국가정원의 대표 포토스팟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테라피가든을 찾은 방문객은 약 3만 6천 명에 이르며, 공간의 매력을 더하는 것은 단순한 경관에 그치지 않는다. 아로마, 향, 온, 스페셜 테라피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마련된 치유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향수, 디퓨저, 미스트, 비누, 롤온, 건식 족욕, 수제 과일청, 모기 퇴치제 만들기 등이 있으며, 향기와 소리, 촉감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통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쉼과 위로를 제공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시 관계자는 “테라피가든은 자연 속에서의 쉼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의 여름 대표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백일홍이 절정을 이루는 이 시기에 많은 분들이 정원을 찾아 정서적 위안과 여유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순천시는 테라피가든을 배경으로 오는 8월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여름마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향 테라피, 전통 다과 시식, 청사초롱 만들기, 국악 공연, 달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감을 활용한 치유와 즐거움이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며, 여름밤 정원의 낭만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붉은 꽃물결과 한옥의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진 순천만국가정원 테라피가든은 올해 여름, 자연 속에서 힐링과 여유를 동시에 찾을 수 있는 최적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