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과 완도군관광협의회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관광 거점 공간 ‘Hi, Bye 완도’가 지난 7일 정식으로 문을 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Hi, Bye 완도’는 이름 그대로 관광객이 완도에 도착했을 때 따뜻하게 인사하는 ‘Hi’와, 여행을 마치고 떠날 때 작별을 아쉬워하는 ‘Bye’를 결합한 상징적인 명칭으로, 완도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잇는 장소로 기획됐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 안내소를 넘어 완도 지역만의 감성과 문화를 담은 복합 관광 홍보 공간으로 운영된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도만의 정체성을 담은 기념품을 구매하고 편히 쉴 수 있는 쉼터 기능도 함께 제공받는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요소를 통해 관광객과 지역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도 하게 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장보고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비롯해 완도의 특색을 살린 약 50여 종의 감성 기념품들이 전시·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완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마땅한 기념품을 찾기 어려워 아쉬움을 토로해왔던 만큼, ‘Hi, Bye 완도’는 그 갈증을 해소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공간은 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보고대로 262, 완도네시아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Hi, Bye 완도’는 그동안 기념품을 살 곳이 마땅치 않아 아쉬워했던 관광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획된 공간”이라며 “완도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잡아, 완도 여행의 필수 코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행정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며 완도만의 관광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i, Bye 완도’는 단순한 안내소를 넘어 완도의 첫인상과 마지막 기억을 책임지는 상징적 공간으로, 완도를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여행의 한 페이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