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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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오는 9월 해남역 개통을 앞두고 철도 기반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한국철도공사와 ‘인구감소지역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철도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한국철도공사,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33개 지자체가 참여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의 3차 협약으로, 전남 5개 군을 포함한 전국 9개 시군이 함께한다. 협약에 따라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이라는 이름의 철도연계 관광상품이 운영되며, 기차여행 만들기, 자유여행, 여행사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된다.


특히 9월 말부터 기차를 이용해 해남을 찾는 관광객은 기차 운임 50% 할인과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당일·1박 2일·2박 3일 등 왕복 열차 상품을 이용한 뒤, 해남군이 지정한 관광지 최대 10곳 중 한 곳에서 ‘코레일톡’ 앱으로 QR 인증을 하면 50% 운임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해남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택시 연계, 주요 관광지 및 체험상품 할인, 지역상권과의 협력 등 철도여행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릴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역은 보성임성간 철도 개통과 함께 처음으로 해남에 들어서는 철도역으로, 계곡면 반계리에 지상 1층, 연면적 660여㎡ 규모로 신축된다. 보성임성간 철도는 영암, 해남, 강진, 장흥, 보성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2003년 착공해 올해 9월 말 개통 예정이다. 향후 2030년 경전선 전철화가 완료되면 해남에서 부산까지 직행 열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손명도 부군수는 “해남군과 한국철도공사의 상생협력을 통해 해남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남의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다양한 철도여행상품을 개발해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IN.KR 2025-09-13 13: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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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코레일, 9월 해남역 개통 앞두고 철도관광 활성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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