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예천박물관이 올해 들어 연간 누적 방문객 3만 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004명 대비 176% 증가한 수치로,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방문객 수가 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박물관은 상반기 주요 관광지 방문객 집계에서 2만4,683명을 기록하며, 예천곤충생태체험관(2만7,254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전시 기능을 넘어 교육과 체험, 행사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민의 애향심과 정체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상현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올해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다채롭게 운영한 덕분에 방문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5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천박물관은 하반기에도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예천학 아카데미, 가족 단위 교육 프로그램, 전통 세시풍속 행사, 야외 영화 상영 등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과 교육 콘텐츠를 통해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