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창녕박물관이 상설전시실 전시 환경 개선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도입부 개편에 이어 진행된 후반부 전시실 개선 작업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는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지는 150여 점의 유물로 구성됐다. 특히 전시실 중앙에는 대형 토기 진열장을 배치해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계성고분군 등 가야 고분군에서 출토된 대형 토기들을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가야문화의 위용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실 개편은 노후화된 전시 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흔히 접하기 어려운 대형 토기를 전시해 눈으로 감상하고 마음으로 감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창녕박물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은 휴관한다. 관람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창녕군 박물관 누리집(https://www.cng.go.kr/01656/01671.web)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 환경 개선으로 창녕박물관은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쾌적한 공간을 갖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역사·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