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하반기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버스타고 경북관광’은 30인 이상 단체 관광객에게 버스 임차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광지와 축제장을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1대당 60만~80만 원의 임차비가 지원되며, 관광객은 경북의 관광지·지역축제장·전통시장 중 한 곳 이상을 방문하고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여행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에는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참여 대상은 전국 어디서나 30인 이상 단체라면 가능하며, 기관·단체·여행사를 비롯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한 단체가 1년에 최대 3회까지(회당 최대 3대) 이용할 수 있어 재방문도 장려된다. 단, 참가자 전원의 여행자보험 가입은 필수다. 신청은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자세한 접속 링크는 경북도청 및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가을 축제 시즌과 맞물려 있어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9월에는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9.26.~10.5.)을 비롯해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9.26.~28.),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9.27.~28.), 한식문화페스티벌 with 경북(9.27.)이 경북의 가을을 화려하게 열어간다.
10월에는 영주무섬외나무다리축제(10.3.~5.), 영양수비능이축제(10.3.~4.), 예천삼강주막나루터축제(10.4.~6.), 영천보현산별빛축제(10.17.~19.), 청도반시축제(10.17.~19.), 성주가야산황금들녘메뚜기축제(10.18.~19.), 김천김밥축제(10.25.~26.), 청송사과축제(10.29.~11.2.), 국제H웰니스페스타(10.30.~11.2.), 예천활축제(10.31.~11.2.) 등 다채로운 축제가 잇따라 열려 전국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경북의 여행길에 ‘버스타고 경북관광’이 더 많은 분들을 모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과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가을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APEC을 앞둔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