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한 전용 일일 여행상품 ‘2026 EG투어(Easy & Enjoy Gyeonggi Tour)’를 선보이며 도내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경기도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부담 없이 주요 관광지를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한 EG투어의 운행을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서울 주요 거점에서 출발해 경기도 대표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직행형 투어로, 관광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EG투어는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양재역 등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이 높은 서울 도심에서 출발해 도내 관광지를 둘러본 뒤 동일한 장소로 복귀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7인승부터 45인승까지 다양한 차량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해 쾌적하고 안전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는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총 4개의 정규 노선으로 구성됐다. 전통과 한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수원·용인 노선은 한국민속촌과 수원 화성, 수원 남문시장 등을 연계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길거리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천·여주 노선은 도자 문화와 역사 체험을 중심으로 이천 세라피아와 신륵사를 방문하고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까지 연계해 체험과 소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파주 평화 관광 노선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임진각과 독개다리 등 비무장지대 일대를 탐방하며 한국 현대사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김포 노선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자연경관과 지역 미식 체험, 아울렛 쇼핑을 결합해 색다른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
정규 노선 외에도 계절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테마형 기획 노선이 추가로 운영된다. 봄과 가을 성수기에는 꽃과 단풍 명소 중심 코스를 선보이며, 지역 축제 기간에는 행사 일정과 연계한 특별 코스를 운영해 시기별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품은 클룩, 케이케이데이, 트립닷컴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2017년 첫 도입 이후 꾸준히 운영돼 온 EG투어는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관광 교통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도내 전역으로 분산시키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지 방문 확대는 물론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도 고영미 관광산업과장은 “EG투어는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숨겨진 관광 자원을 촘촘히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