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레일은 50% 할인된 열차 승차권을 제공하는 이 여행상품이 출시 20일 만에 예매 인원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약 10만 명이 이 상품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여행상품은 △보성 녹차밭 여행패키지 △정선 레일바이크 및 아우라지 여행패키지 등 140개의 패키지 상품과 69개의 자유여행 할인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태백 해바라기 축제 △서천 맥문동 꽃 축제 등 임시관광열차 상품과 △영주 부석사 힐링투어 △영동 포도 축제 등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5개 지역(장성, 남원, 횡성, 태백, 영천)에서 농촌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농촌투어패스' 상품도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농촌체험마을 테마활동에 참여하거나 지역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코레일은 이 상품에도 열차 승차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레일은 이번 여행상품들이 인구감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관광산업 부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상품 정보와 예약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반값 여행상품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상품은 교통과 지역 관광을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여행 수요를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