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 ‘2024 광화문 마켓’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164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4 광화문 마켓은 ‘광화문광장에 찾아온 산타마을’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 대형 트리와 부스 빌리지로 꾸며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했다. 15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루돌프와 썰매’, ‘산타의 드레싱룸’ 등 포토존이 마련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카카오모빌리티, 조 말론 런던, 이스타항공 등과 협업해 특별한 포토존을 구성한 점도 주목받았다. 한호 예술작가가 참여한 미디어 아트 인스톨레이션은 인증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며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50개 부스와 141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총 7억 2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수공예품 판매 매출은 작년 대비 150% 증가한 하루 평균 2천5백만 원을 기록했고, 크리스마스와 새해 콘셉트의 다양한 상품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크리스마스 디저트와 한국 전통 음식을 함께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뱅쇼와 눈사람 쿠키 같은 서양식 간식과 화과자, 과일 찹쌀떡 등 한국 전통 간식이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맛을 제공했다.
방문객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참여 소상공인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92.1%가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도 92.8%에 달했다. 특히 내년 행사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소상공인이 92.2%로, 광화문 마켓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행사 기간 동안 산타클로스와의 사진 촬영, 소원을 비는 ‘산타 소원분수’, 나만의 새해 카드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총 6만 3천 명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행사장에서 물품 구매를 인증하면 특별한 굿즈를 제공하는 영수증 이벤트와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투어는 매번 조기 매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올해 처음 도입된 파트너부스에서는 디스커버서울패스, 서울 사랑의 열매, 이스타항공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대시민 이벤트를 진행하며 브랜드 홍보와 공공사업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에게는 무료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소통의 장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2024 광화문 마켓은 체험 소비와 관광 소비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 광화문 마켓은 크리스마스와 새해의 설렘을 담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앞으로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계속해서 발전할 이 행사가 내년에도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