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2025 제13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축제 문화유산·역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2022년 특별상, 2023년 콘텐츠 부문 대상, 2024년 예술·전통 부문 대상에 이어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관하며, 지역 축제의 세계화를 목표로 축제 관련 전문가들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작년 한 해 동안 개최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점과 발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해 축제 문화유산·역사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효’와 ‘뿌리’를 주제로 한 축제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축제의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효문화마을 △효문화진흥원 등 지역 내 효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리 전통 문화의 핵심 가치인 ‘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24만여 명의 방문객과 105개 문중이 참여하며 대규모 축제로 성장했으며, 지역문화예술인의 활발한 참여와 주민협력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역 상생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축제를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축제를 사랑해주신 주민분들 덕분”이라며 “올해도 축제의 전통과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담아내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뿌리공원은 대한민국 유일의 성씨 테마 공원으로 각 문중의 성씨를 새긴 조형물이 자리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또한, 효문화진흥원에서는 효문화와 관련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축제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유산 축제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게 됐다. 대전 중구는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축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5년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