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남부권을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로 조성하기 위해 남부권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한 대표 관광 콘텐츠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사업은 경남을 비롯해 부산, 울산, 광주, 전남 등 5개 시도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광역관광권을 구축하기 위한 공동진흥사업과 각 지역의 자연환경 및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2024년 경남도는 총 8건의 진흥사업에 15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부권 통합협의체 및 통합관리체계 구축 ▲남부권 로컬 투어랩 운영 ▲광역관광루트 상품화 기반 구축 등의 공동진흥사업 3건과 ▲진주·의령·함안을 중심으로 한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통영을 중심으로 한 K-관광명소 상품화 ▲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의 지리산권 ESG 가치여행 특화상품 육성 ▲웰니스 및 워케이션 상품 고도화 ▲섬진강 스테이 특화상품 육성 등 특화진흥사업 5건이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통영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 발표와 10월 진주에서 개최된 남부권 통합협의체 출범식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 경남도는 올해 이를 바탕으로 관광 콘텐츠 육성과 상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하루 더 머무는 여행지로 남부권을 조성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하여 1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 회의실에서는 경남도를 포함한 5개 시도와 지역관광조직이 참여한 관계기관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사업 추진계획 보고 ▲국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 논의 ▲참여조직 역량 강화 및 상생아카데미 개최 ▲참여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경남도는 남부권 통합협의체 및 통합관리체계 구축사업의 전담 간사 역할을 맡아 참여기관 간 협업을 이끌고 특화 관광 콘텐츠와 상품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시군 연계 특화상품 발굴을 위해 5차례의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에는 시군과 협력하여 관광 콘텐츠 육성을 위한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개발, 경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고 2월 중 사업비를 조기 교부해 관광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조도진 경남도 관광개발과장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 조성을 위해 남부권만의 매력 넘치는 관광 콘텐츠와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 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관광 격차를 해소하고 여행 인구 유치를 통해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등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총사업비 3조 원 규모로 추진되며, 경남도는 총 1조 1천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