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서울이 세계 최대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선정한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 궁궐과 현대적인 초고층 빌딩이 조화를 이루고, 전통시장과 쇼핑센터가 공존하는 등 과거와 현재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24시간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인프라도 주요 장점으로 꼽혔다.


서울시는 트립어드바이저가 매년 전 세계 여행자 리뷰와 의견을 토대로 상위 1% 여행지를 선정하는 ‘트래블러 초이스 베스트 오브 베스트(The Travellers’ Choice Awards Best of the Best)’ 어워즈의 ‘나 홀로 여행지(Solo Travel)’ 부문에서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순위는 매년 관광객의 높은 평점을 받은 관광지, 레스토랑, 숙소 등을 대상으로 발표된다. 실제로 올해 1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의 84%가 개별여행을 즐기고 있으며, 여행 정보는 대부분 여행 전문 사이트를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의 편리한 관광 인프라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개별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서울이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라고 평가하며,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지하철 시스템과 잘 정리된 노선도는 여행객들이 도시를 쉽게 탐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올빼미버스’로 불리는 심야버스가 자정 이후에도 도시 곳곳을 연결하고, 시외버스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근교 당일 여행도 편리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서울시는 2023년 발표한 ‘3·3·7·7 관광시대’ 비전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 비전은 2026년까지 외래 관광객 3천만 명 유치, 1인당 지출액 3백만 원, 평균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관광객이 혼자서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 편리한 택시 호출 시스템, 캐리어 배송 및 보관 서비스, 간편결제 시스템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기존 호텔과 호스텔 외에도 도시민박업, 공유숙박, 한옥스테이 등 나 홀로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숙박 형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12월 현재까지 48만 7천 건이 충전됐으며, 외국어 충전 비율이 75%에 이를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는 서울 시내 공항철도역에서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역까지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서울에서는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한강페스티벌’은 사계절 내내 건강한 휴식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난 겨울 서울윈터페스타는 539만 명이 방문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 축제는 카타르 알자지라, 중국 신화통신, 일본 NNA 등 주요 외신에도 소개되며 서울의 활기찬 겨울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혼자 여행하는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최고의 여행지가 되었다”며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3·3·7·7 관광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세계인이 찾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KIN.KR 2025-09-13 16: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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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 최고 '나 홀로 여행지' 1위…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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