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오는 21일 ‘2025 서울 MICE 지원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로 유치를 추진하거나 서울 개최가 확정된 MICE 행사 주최자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5 서울특별시 MICE 산업 지원계획’에 대한 세부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다.
MICE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및 국제이벤트(Event)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을 의미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서울시의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블레저(Bleisure) 관광 활성화 및 MICE 시장 성장에 맞춘 종합 지원 방안이 중점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아울러, 주최자의 편의를 위해 지원 서류 간소화도 추진된다.
블레저 관광은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를 결합한 개념으로, 서울시는 국제회의, 전시회, 국제이벤트 지원 지급 요건에 참가자를 위한 블레저 관광 플랫폼(seoulbleisure.com) 홍보를 의무화해 체류 기간 연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행사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대형 단체를 대상으로 서울 체험부스를 신규 운영하며, 지원금 지급 절차 역시 대폭 간소화해 주최자의 편의를 개선한다.
올해부터는 MICE 지원사업별 현장 모니터링이 강화된다. 주최자의 지원금 사용 적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MICE 행사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MICE 운영 ESG 가이드라인’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지속가능한 MICE 개최 기준이 한층 강화된다. 지난해 처음 소개된 ESG 가이드라인은 올해부터 실질적으로 행사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금 산정 기준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파트너 지자체와 공동 추진하는 ‘PLUS CITIES 지원 프로그램’, 서울 관광·MICE 기업지원센터, MICE 글로벌 전문가·서포터즈, 서울 MICE 얼라이언스 신규 회원 모집 등을 설명하고,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컨벤션뷰로 홈페이지(miceseoul.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국내 학·협회 및 MICE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서울은 올해도 MICE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지속가능한 MICE 개최 기준을 제시해 서울이 글로벌 MICE 개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