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주영한국문화원_여성의 날  K-역사 스페셜_포스터.jpg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2025년 3월 5일과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3월 8일)을 기념하여 ‘K-역사 스페셜(K-History Unlock)’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영국에서 조선시대를 연구하는 차세대 한국학 학자들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조선 시대 여성들이 정치와 사회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활약했는지를 새롭게 해석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와 연결하여 한국 역사를 보다 친숙하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영국은 다양한 여성상을 재해석하는 경향이 강한 가운데, 한국학을 연구하는 차세대 학자들이 조선시대 여성의 역할을 새롭게 분석하는 것은 한국문화의 의미를 확장하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을 배경으로 한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강연은 한국 역사의 깊이를 영국 청중들에게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역사 스페셜(K-History Unlock)’은 지난해 영화 사도의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한 강연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여성의 역사적 역할을 조명하는 특집 강연으로 기획됐다. 조선 시대 여성의 정치적·사회적 역할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이번 강연은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런던대학 SOAS 한국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루시 워(Lucy Waugh)가 조선 시대 왕실 여성들과 정치의 관계를 분석한다. 조선에서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총 일곱 차례의 대비 섭정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조선의 통치 방식 속에서 여성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조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강연에서는 같은 SOAS 박사과정 소속인 윙 산 찬(Wing San Chan)이 조선 시대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어떻게 규정되고 변화했는지를 탐구한다. 국가 포상 제도(정표, 旌表)와 윤리 교과서(삼강행실도, 三綱行實圖)를 중심으로 조선 여성들에게 요구된 유교적 규범이 그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며, 이를 통해 조선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를 재조명한다.


이번 강연을 통해 주영한국문화원은 조선 시대 여성들의 정치적, 사회적 역할을 깊이 있게 조망하며, 영국 내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K-역사 스페셜(K-History Unlock)’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주영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ccuk.org.uk)에서 신청할 수 있다.

KIN.KR 2025-09-13 13: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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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조선시대 여성 조명하는 특별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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