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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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을 주제로 열린 2025 이천도자기축제가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적이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7일(일요일)에는 하루 방문객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며(주최 측 추산 101,845명), 이천도자기축제가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축제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제39회 특별기획전 ‘도자기 동물원전(Ceramic Zoo)’은 전 연령층의 폭넓은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물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도자 예술 작품들이 전시된 이 전시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예술적 감성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더불어 1억 5천만 원 상당의 명품 도자기 ‘청자송호도이중투각호’를 비롯한 40점의 작품이 전시 및 판매되는 명장전, 현대 작가들이 동물이라는 공통 주제로 경합을 벌이는 현대작가공모전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공모전의 최종 결과는 축제 마지막 날 발표된다.


또한 창의도시 교류전과 동물 소재 소품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세라믹기술원전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전시로 호평받고 있으며, 이천 곳곳에서는 다양한 마을별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이 관람객 편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날씨 변화에 대비한 쾌적한 쉼터와 QR코드 안내도, 곳곳에 부착된 방향 스티커, 캠핑 스타일의 쉼터 등 세심한 배려로 방문객들이 보다 길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주 행사장 외에도 별마을, 가마마을, 사부작1마을 등에서는 마을 단위의 개별 이벤트가 열려 지역민과 관광객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자기 판매 실적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평일에는 고등학교, 유치원, 외부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전 조율과 더불어, 읍면동의 날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되어 이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고 있다.


운영 측은 축제의 질적 향상을 위해 4월 30일 실무추진위원회를 열고, 축제의 강점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 논의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축제 전반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매년 더 나은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이천도자기축제는 특별전시, 체험, 쇼핑, 휴식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이천을 찾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오는 5월 6일까지 계속된다. 5월 3일에는 제12회 세계문화축제가 이천도자예술마을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같은 날부터 5월 4일까지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교류전’이 오픈스튜디오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 전시에는 노승철 데미투박, 규담, 플레잇트, 조이세라믹, 갤러리 청담, 해와달, 나무향기 뚜띨로, 들꽃마을 등 총 8개 공방이 참여한다.


더불어,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예스파크와 사기막골에서 ‘제6회 도자문화마켓’이 개최되며, 이 기간 동안 폐플라스틱을 가져오면 도자기 구매 쿠폰을 증정하는 친환경 실천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천의 예술과 환경, 가족, 지역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자기 고장의 문화적 정체성과 미래 지향적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IN.KR 2025-09-13 20: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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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가족과 예술이 어우러진 2025 이천도자기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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