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포스터 (2).jpg

 

천 년 고찰의 흔적을 간직한 양주 회암사지가 올해도 역사문화축제의 무대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경기 대표 관광축제’로 선정되며,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올라 있는 회암사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 2탄”이라는 슬로건 아래 더욱 차별화된 정체성과 풍성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2024년 축제는 오는 6월 13일 전야제(옥정호수공원)를 시작으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올해는 기존 전통 프로그램에 더해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되어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야간경관을 활용한 ‘빛의 야간관광축제’와 대형 체험형 런케이션 콘텐츠인 ‘회암사지 대탐험’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 효과까지 고려한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위엄과 권위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어가행렬’, 전통문화의 진수를 담은 ‘무형유산 한마당’,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문 ‘Old&New 기획공연’,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할 ‘힐링콘서트’ 등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공연 외에도 회암사지의 역사적 배경과 아름다움을 밤에도 체험할 수 있는 ‘회암사지 별빛투어’, 지역 먹거리 장터, 전시·홍보 부스 등이 축제장 곳곳에서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청소년과 젊은 세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콘텐츠가 대폭 강화되었다. ‘조선 힙쟁이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는 전통과 힙합을 결합한 이색 무대로 세대 간 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요리 실력을 겨루는 ‘고등셰프 경연대회’는 지역 청소년의 끼와 열정을 발산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Z세대 맞춤형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 문화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축제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양주시는 축제의 주역을 함께할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공개모집 중이다. 어가행렬에서 태조 이성계 역할을 맡을 시민 배우와 행렬단, 축제의 서포터즈 ‘회암이’, 그리고 각종 경연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축제 공식 누리집(https://yangju-hoeamsaj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전통문화의 품격과 현대적인 재미를 모두 갖춘 양주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준비 중”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기억에 남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천 년의 역사와 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지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전통의 재해석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로서 그 가치를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KIN.KR 2025-09-13 16: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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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고찰에서 펼쳐지는 역사문화 향연…‘2024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6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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