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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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군수 박용철)의 대표 관광지인 교동도 화개정원이 개원 2주년을 맞이하며, 단순한 정원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북한의 황해도 연백평야와 강화의 다도해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독특한 입지, 사계절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풍성한 꽃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테마정원은 화개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화개정원은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조성된 정원형 관광지로, 스카이워크형 전망대와 오색 테마정원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개원 이후 꾸준한 방문객 증가 속에서, 누적 방문객 수는 최근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22년 11월 임시 개방 당시 12만 명이 방문한 데 이어, 2023년 5월 13일 정식 개장 이후 현재까지 약 92만 명이 다녀갔으며, 명실상부한 강화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하루 방문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화개정원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5월 4일에는 7,292명, 5일에는 5,136명이 방문해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뜨거운 관심은 정원 자체의 매력은 물론, 계절에 따라 운영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큰 몫을 하고 있다.


봄과 가을에는 나만의 화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나눔 이벤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여름에는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이 예정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솥뚜껑 스탬프 이벤트’다. 화개산의 지명 유래에서 착안한 이 프로그램은 정원 곳곳에 설치된 솥뚜껑 조형물의 QR코드를 인증하면 강화섬쌀 기념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지역 농특산물 홍보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가을에 열리는 ‘강화 화개정원 축제’는 공연,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절 축제로 자리 잡았다.


화개정원의 성장과 함께 교동도 관광도 활력을 얻고 있다. 기존 대룡시장 중심의 관광 동선이 화개정원까지 확장되면서 관광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대형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의 기반 시설도 단체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월, 교동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국가가 주목하는 관광지로 도약했다.


강화군은 화개정원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 기획과 방문객 맞춤형 편의 시설 개선 등을 통해 화개정원을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체험하고 머무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화개정원은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강화군의 이미지를 높이고 교동도의 관광 기반을 확장시키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정체성과 자연을 조화롭게 담은 최고의 정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09-13 16: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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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화개정원 개원 2주년… 교동도 대표 관광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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