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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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심 곳곳에 숨어 있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관광 명소 25곳을 새롭게 선정해 ‘서울에디션 25’로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서울 시민의 일상 속 공간을 관광지로 재조명하는 시도로, 새로운 관광 트렌드인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을 반영한 것이다. ‘데일리케이션’은 일상 속에서 잠깐의 휴식을 즐기는 개념으로, 서울의 자연스럽고도 진솔한 모습을 여행의 콘텐츠로 끌어올리고자 기획됐다.


시는 지난해 발표한 ‘서울생활핫플 100선’을 기반으로 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역 고유의 매력과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두루 갖춘 후보지 50곳을 엄선했다. 이어 온라인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서울에디션 25’를 선정했다. 시민 투표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15일간 진행되었으며, 총 7,467명이 참여해 자치구별 1곳씩 총 25개 명소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장소들은 기존 관광지와는 또 다른 서울의 매력을 보여준다. 성동구의 달맞이봉공원은 한강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로 손꼽히며, 구로구 항동철길은 도심 속에서 옛 정취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용산구 신흥로에 위치한 해방촌 신흥시장은 이주민의 삶과 일상이 녹아 있는 살아있는 서울의 민낯을 보여주는 장소로,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공간들이 대거 포함됐다.


서울시는 ‘서울에디션 25’가 단순한 장소 소개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연계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각 명소별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오픈 클래스, 테마 투어, 출사 등)을 운영하고, 지역 상점과 협업해 로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한 콘텐츠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시켜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스스로 발걸음을 옮기게 하는 자발적인 도시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에디션 25’로 선정된 명소는 ‘서울생활핫플’ 공식 누리집(http://seoulhotplace.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장소에는 전용 마크도 함께 표기돼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에디션 25’는 시민이 직접 뽑고 함께 키워가는 지역 밀착형 관광 프로젝트”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 사람’이 되어 재미있는 도시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처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일상 속에서 새로운 서울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시 구석구석을 재조명하는 생활 관광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KIN.KR 2025-09-13 13: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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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일상을 여행하다… ‘서울에디션 25’ 선정, 숨은 매력 명소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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