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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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 랜드마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 11주년을 맞아 여름밤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야간 투어 프로그램 **‘DDP 밤의 두 얼굴, 고요하거나 매혹적이거나’**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 관람객의 출입이 종료된 이후, 한정된 인원만이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체험으로, 무더운 여름 도심 속에서 고요와 환상의 야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차강희)은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 총 8회에 걸쳐 160명을 대상으로 여름 스페셜 투어를 선보인다. 회차별 정원은 20명으로 제한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예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약은 7월 10일(목) 정오부터 DDP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여름 투어는 ▲‘고요공간 투어’ ▲‘매혹장소 투어’ 두 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고요공간 투어’는 텅 빈 아트홀 내부를 독점적으로 체험하며 자하 하디드의 건축미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관람객 없이 정적이 흐르는 공간에서 웅장함과 고요함이 전하는 감각적인 울림을 체험하게 된다.


반면 ‘매혹장소 투어’는 여름밤 조명이 어우러진 DDP 외관과 서울성곽, 이간수문 등을 따라 걸으며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특히 DDP의 유려한 곡선과 조명이 어우러진 외벽은 야간에만 볼 수 있는 독보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여름 투어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해부터 계절별·대상별로 기획해온 스페셜 투어 시리즈의 일환이다. 지난 봄 어린이 대상 투어에서는 참가자 만족도 97%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최초 공개된 루프탑 투어는 만족도 99.12%를 기록, SBS <런닝맨>, <생활의 달인> 등 방송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루프탑 전 구간(약 650m)을 개방해 투어 코스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에만 루프탑 투어는 총 48회 운영되어 528명의 참가자가 다녀갔으며, 재참여 의사는 94%에 달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또한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DDP 건축투어’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자하 하디드의 건축 철학과 동대문 일대의 역사까지 함께 아우르는 이 투어는 개관 이래 14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2025년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47% 증가한 4,856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만족도는 99.4%, 재참여 의사도 94.6%에 이른다.


‘DDP 건축투어’는 현재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3회(오전 10시 30분 한국어, 오후 1시 30분 영어, 오후 3시 30분 한국어) 정기 운영 중이며, 서울디자인재단은 향후 네이버 간편 예약 도입 등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하고, 전문 해설과 콘텐츠의 브랜드화 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이번 여름 스페셜투어를 통해 DDP의 낮과 밤, 공공과 개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디자인을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여름밤 도심 속에서 경험하는 고요한 사유의 시간과 빛으로 물든 디자인의 향연. ‘DDP 밤의 두 얼굴’은 서울의 야간 관광에 새로운 지평을 열며, DDP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경험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KIN.KR 2025-09-13 16: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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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거나 매혹적이거나…DDP, 여름밤의 프리미엄 야간 투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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