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대표사진) 청계소울오션에서 시민들이 미디어아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jpg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7월 23일, 서울 도심 속 야외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Cheonggye Soul Ocean)’의 운영을 기념하는 상영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전시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청계천의 물길과 주변 공간을 활용한 야간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로,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환상적인 시각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상영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서울시관광협회 조태숙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 운영 기념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서울의 물결이 빛이 되다’라는 의미를 담아 빛의 색을 표현한 물을 청계천에 흘려보내는 퍼포먼스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물길 위에 펼쳐져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청계 소울 오션은 지난해 49일간 328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큰 호응을 얻은 ‘2024 서울빛초롱축제’의 인기 미디어아트 전시 ‘신비의 물결’을 리뉴얼한 작품으로, 도심 속에서 감성적인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야외 전시로 재탄생했다. 서울의 매력과 정체성을 ‘감성 물결’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일상 공간인 청계천을 빛과 예술로 재해석해 특별한 문화경험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는 청계천 광교 하단 일대를 중심으로 △청계천 물길 위 40m 구간 △광교갤러리 앞 산책로 △광교갤러리 내부 벽면 등 3개 구역에서 각각 다른 형식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수면 위에 투사된 영상은 물결의 흐름과 어우러져 마치 실제 자연의 일부처럼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관람객의 발걸음을 붙든다. 특히 광교갤러리 산책로에서는 움직임을 감지해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가 전시돼, 방문객이 직접 작품과 소통하는 몰입형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 중인 대표 작품으로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친구들이 청계천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그린 ‘해치의 물놀이’, △서울의 야경과 도시의 생동감을 담은 ‘서울랜드마크’, △환상적인 수중 세계를 표현한 ‘신비의 물결’, △모네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클로드 모네 명화’, △디지털 꽃이 피어나는 ‘만개(滿開)’ 등이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올해 연말까지 청계천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신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예정된 작품에는 청계천의 자연과 치유적 이미지를 강조한 감성 콘텐츠는 물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초현실적 물결 표현, 앙리 마티스의 명화를 모티브로 한 강렬한 색채 미디어아트, 겨울을 맞아 해치와 친구들이 떠나는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형 작품도 포함될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도시와 예술,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이 전시를 통해 서울 도심에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더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서울만의 독창적인 관광콘텐츠가 될 ‘청계 소울 오션’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이 서울에서 잊지 못할 여름밤의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계 소울 오션’은 단순한 야경 전시를 넘어, 서울 도심의 흐르는 물길을 빛과 감성으로 재구성한 복합 미디어아트 축제로, 예술과 여가, 관광이 융합된 서울만의 새로운 야간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관람은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며, 전시 관련 정보는 서울관광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N.KR 2025-09-13 16: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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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이 빛으로 물든다… 청계천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 성황리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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