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이 여름휴가와 방학 시즌을 맞아 양구수목원의 야간 개장을 실시하며, 무더위를 피해 자연 속에서 여유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야간 개장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 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이 시간 동안 양구수목원은 무료로 개방된다.
야간 개장 기간 동안 양구군은 수목원 내의 대표 산책로인 독골저수지 울타리길, 구상나무길, 분재원 주변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낮과는 또 다른 수목원의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자연의 고요함 속에 조명이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특별 공연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8월 2일 저녁 7시, 양구수목원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사운드 오브 포레스트(Sound of Forest)’ 공개방송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스케치, 유리상자, 펀치가 출연해 여름밤 수목원과 어우러지는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산속의 맑은 공기와 별빛 아래 펼쳐지는 공연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구군 김순희 생태산림과장은 “양구수목원은 풍부한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이번 야간 개장을 통해 자연 속 감성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은은한 조명과 함께하는 여름밤의 산책, 그리고 감미로운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수목원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구수목원은 지역의 대표 생태관광지로서 사계절 다양한 식생과 테마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여름 야간 개장은 생태·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형 여름 콘텐츠로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정보는 양구군청 홈페이지 및 수목원 안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