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면장 문철환)이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과 지역 상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특별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표선면은 표선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표선愛(애) 할인쿠폰 이벤트’를 7월 2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표선愛 할인쿠폰’은 제30회를 맞은 여름철 대표 행사인 ‘표선해변 하얀모래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참가자와 표선해수욕장 파라솔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특별한 혜택이다. 특히 축제 인기 프로그램인 맨손 광어잡기 체험에 참가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쿠폰은 표선해수욕장 현장 내 표선리청년회 부스에서 직접 배부된다.
쿠폰은 표선면 내 20개 참여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며, 15% 이상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참여업체는 금데기횟집, 호아, 한아름식당, 해비치 불턱, 모먼트 아트 카페 등 지역의 검증된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들로 구성돼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관광객의 지역 상권 유입을 유도해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거두는 상생형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표선면은 본 이벤트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쿠폰 디자인을 포함한 제반 준비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쿠폰은 7월 24일부터 배포를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상시 운영되며, 향후 쿠폰 사용 실적과 방문객 반응에 따라 숙박업소, 체험 프로그램 등 타 업종으로의 확대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방문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병행해 운영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표선면 관계자는 “표선愛 할인쿠폰은 단순한 소비 촉진 수단을 넘어, 관광객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지역 업소에는 매출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상생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행사와 연계한 소비 유도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표선해수욕장은 제주 동부권의 대표 여름 관광지로, 맑고 얕은 바다와 고운 백사장,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매년 여름 수많은 내외국인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이번 할인쿠폰 이벤트는 이러한 관광객들에게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소비로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