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동해시가 여름밤을 뜨겁게 물들일 특별한 야외 문화축제를 선보인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이사장 심규언)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여름철 대표 관광지인 추암해변과 망상해변에서 ‘2025 해변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과 관광의 융합’을 주제로, 해변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야외 공연이다.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지역 예술인과 대중 가수가 함께 무대를 꾸미는 형태로, 동해시만의 색다른 여름밤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7월 30일부터 31일까지는 추암해변 해암정 일원, 8월 1일부터 4일까지는 망상해변 데크 광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6일간 진행되며, 낮 동안의 무더위를 피해 야간 시간대에 몰입도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파도 소리와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즐기며 낭만적인 해변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무대에 오르는 출연진 또한 화려하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박상민 밴드를 비롯해 기리보이, 류지광, 요요미, 우디, 케이시, DJ 윈디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연일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해 출신 래퍼 김재욱, 성악가 고순정과 김선진, 국악인 인하정, 지역 가수 및 동해밴드도 무대에 올라 지역 예술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함께 선보인다.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 힙합, 밴드, 성악, 국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은 누구나 취향에 맞는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동해문화관광재단과 (사)동해예총이 공동 주관하며, 재단은 행사 기획과 행정 총괄을, 예총은 지역 예술인 섭외 및 공연 제작을 담당한다.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시민이 주체가 되는 콘텐츠 개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 인프라 역시 공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춘다. 특설 무대, 고급 음향·조명 장비, 출연자 대기 공간, 관람석, 안전휀스 등이 설치되며, 행사 전 사전 안전점검과 리허설은 물론, 공연 당일에는 교통 통제와 현장 인력을 배치해 관람객 안전을 철저히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야광 부채 등 소품도 제공된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해변 뮤직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인과 대중 가수가 함께 만드는 협력형 축제로, 지역 문화의 깊이와 대중적인 흥미를 동시에 담아낸 무대가 될 것”이라며 “여름철 동해의 밤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해변 뮤직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문화자원의 융합적 활용과 예술인들의 창작 기회를 동시에 창출하는 동해시의 대표 여름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관광과 예술, 시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가 동해 여름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6: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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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여름밤 수놓을 ‘2025 해변 뮤직 페스티벌’…망상·추암해변서 6일간 화려한 음악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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