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최근 해운대구청장이 공개석상에서 양양을 부적절한 표현으로 언급해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원관광재단이 공식 입장을 내고 지역 이미지 훼손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재단은 해당 발언이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 아니라, 건전한 지역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헌신해온 수많은 이들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강원관광재단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청정 자연과 건강한 여가 문화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자랑스러운 지역”이라며 “특히 양양군은 서핑과 산림치유, 해양레저 등 지속 가능하고 건전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해온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양은 한국의 니스로 불릴 만큼 특색 있는 해안 문화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젊은 층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의 재방문율도 높은 지역이다.


문제의 발언은 한 지자체장이 양양을 ‘불장난하러 가는 곳’이라 지칭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강원관광재단은 “지역 주민의 자부심을 훼손하고, 지역 관광에 기여해 온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며 “이는 도민은 물론 양양을 찾는 관광객 모두에 대한 모욕이자 무례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관광재단은 지역 관광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관광 물가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 확대, QR코드 기반 가격정보 제공 시스템 도입, 사전 가격 정보 안내 강화 등 방문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청정 관광지로서의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더욱 책임 있는 관광 홍보에 힘쓰고, 잘못된 정보나 편견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가 누구에게나 열린 따뜻하고 안전한 여행지라는 점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양양군은 도민의 자부심이자 전국민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이번 발언으로 상처받은 지역과 도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해당 기관장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며, 강원특별자치도의 긍정적인 관광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관광재단은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서, 품격 있는 관광 생태계 조성과 지역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공공기관의 발언과 태도에 더욱 높은 책임의식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 청정 여행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N.KR 2025-09-13 16: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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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재단, 해운대구청장 발언에 깊은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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