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대한민국의 대표 여름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강원도 태백시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재단법인 태백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 7월 26일부터 태백 문화광장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태백만의 독특한 시원한 기후와 더불어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로 무더위를 피해 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름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태백,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로서의 태백의 상징성과 자연환경을 예술과 접목해 기획되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서도 태백은 평균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아 ‘더위를 피해 찾는 여름 축제 도시’로서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개막일인 7월 26일에는 태백역에서 황지연못까지 이어지는 거리 퍼레이드가 지역 8개 동 주민들의 참여로 화려하게 펼쳐졌고, 이어 문화광장에서는 식전 공연과 함께 이찬원, 케이시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 그리고 불꽃놀이로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이어진 축제 일정에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시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들을 위한 싱어롱쇼, 청소년 대상 퀴즈 대회 ‘퀴즈한 김에 태백일주’, 시민이 직접 참여한 화합 가요제 ‘워터싱어즈’ 등은 축제에 활력을 더하며 높은 참여율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축제는 이제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는 7월 30일 저녁 황지연못 일대에서는 한국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가 예정돼 있어, 불꽃과 전통의 감성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다음 날인 7월 31일에는 양하영 밴드, 녹색지대, 자전거를 탄 풍경 등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8090 추억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한, 8월 1일부터 2일까지는 무대 위를 시원하게 물들이는 DJ 공연과 댄스 무대가 ‘선선 워터나잇’이라는 테마 아래 태백의 여름밤을 더욱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 축제의 대미는 8월 3일 ‘산골음악회’에서 장식된다. 윤도현, 황가람 등 인기 뮤지션들이 출연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 황지연못과 문화광장 일대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전통놀이 체험, 족욕 체험, 수맥 페스티벌 등 다양한 상설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야시장도 함께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재)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10회를 맞은 만큼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구성되었으며, 남은 주요 프로그램들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며 “특히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낙화놀이’와 산골음악회는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축제와 연계해 태백산 당골광장에서는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매일 저녁 야외 영화 상영이 진행되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태백의 밤하늘 아래에서 즐기는 영화 한 편은 축제의 낭만을 더해주며 힐링과 쉼의 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 예술, 음악, 영화가 어우러진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뜨거운 여름, 가장 시원한 도시 태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KIN.KR 2025-09-13 16: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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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름, 태백에서 만나다…‘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성황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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