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철원군(군수 이현종)이 제19회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 기간 중인 8월 2일(토)부터 3일(일)까지 이틀간 ‘DMZ 평화의 길(장수길)’ 걷기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축제 현장과 연계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철원만의 생태·역사·평화 자원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DMZ 평화의 길’은 남북 간 평화 촉진과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인천 강화군에서 강원 고성군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잇는 총 526km 길이의 도보여행길이다.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등 정부 관계부처의 협력 아래 조성되어, 2024년 9월부터는 각 접경지역 시군에서 남북 평화정책의 일환으로 본격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운영되는 ‘DMZ 평화의 길’ 철원구간 중 ‘장수길’은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의 핵심 공간인 워터슬라이드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무리 없이 걷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코스는 왕복 1.5km의 짧은 거리로 대부분이 나무 그늘 아래 조성돼 있어 더운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 코스다.


참가자들은 걷는 동안 철원의 DMZ 접경지역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 그리고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철원은 DMZ 안보 관광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걷기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철원의 자연과 문화에 관심을 갖고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철원군 민군협력과 김유희 과장은 “DMZ 평화의 길은 단순한 트레킹 코스를 넘어, 남북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장소”라며 “이번 장수길 걷기 프로그램이 지역 축제와 시너지를 내며 철원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9회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는 시원한 물놀이와 생태체험,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여름철 대표 축제로, DMZ 걷기 행사와 함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지역축제로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장수길 걷기’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도보여행 애호가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KIN.KR 2025-09-13 13: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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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화강 다슬기축제와 함께 걷는 ‘DMZ 평화의 길 장수길’, 8월 2~3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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