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적셔줄 시민 참여형 야간 축제를 선보인다. 공주시는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제1회 공주야(夜)밤 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도심형 여름 축제로, 낮에는 더워 외출이 꺼려지는 계절 특성에 맞춰 야간 시간대에 집중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선보인다.
올해 처음 열리는 공주야(夜)밤 맥주축제는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문화공연,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야간 콘텐츠로 구성된다. 축제장에서는 국내외 인기 맥주는 물론, 공주의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지역 주류인 알밤막걸리 등도 함께 선보여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공주만의 미식 콘텐츠로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이와 함께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푸드트럭과 지역 음식점이 참여하는 ‘푸드 페어링 구역’도 마련돼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 체험이 가능할 전망이다.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킬 공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주무대에서는 K-팝 콘서트, 디제이(DJ) 퍼포먼스, 전국 재즈 탭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조째즈’, ‘순순희’, ‘김의영’, 달샤벳 출신 ‘DJ 수빈’, ‘DJ 박명수’, ‘DJ 뉴진스님’, ‘탁쇼(탁재훈·심규진)’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여름밤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축제의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축제장 한켠에는 워터슬라이딩과 에어바운스 수영장, 피크닉 라운지 등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놀거리와 휴식 공간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단순한 술 축제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로서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공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야간 체류형 콘텐츠를 정착시켜 공주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공주야(夜)밤 맥주축제’는 도심 한복판에서 여름밤의 정취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간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주에서 잊지 못할 여름밤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