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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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밤하늘을 수놓은 ‘서울달’이 개장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운영 성과를 공개하며, ‘서울달’이 단기간에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수직으로 비행하는 계류식 가스기구로, 한강과 도심의 불빛이 어우러진 주·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독창적인 체험형 관광 자원이다. 지난해 8월 23일 개장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235일간 하루 평균 228명, 누적 5만 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이용객은 1만 7천 명으로 전체의 31.3%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사전예약을 도입하면서 외국인 비율이 월평균 약 40%까지 증가하는 등 해외 관광객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


서울시는 안전과 편의성 강화를 위해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영등포소방서와 합동 안전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전 탑승객 안전교육 의무화, 실시간 기상 반영 시스템을 도입해 1년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소인 요금 세분화,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할인, 성수기 주말 오전 운영 확대 등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탑승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중국에서 방문한 한 가족은 “노을이 질 무렵 탑승했는데 사진보다 훨씬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었다”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고, 국내 한 연인은 “TV 프로그램을 보고 꼭 체험하고 싶어 찾았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개장 1주년과 5만 명 돌파를 기념해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일 총 6일간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방문객들은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촬영 및 축하 메시지 남기기, 퀴즈 맞히기, 캐치볼 경품 이벤트 등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달이 서울의 인기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역시 “서울달은 외국인 방문객 3명 중 1명이 체험할 만큼 글로벌 관광객이 사랑하는 랜드마크로 성장했다”며 “서울을 세계인이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달은 단순한 체험형 놀이 시설을 넘어, 서울의 야간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심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N.KR 2025-09-13 16: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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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하늘 달린 ‘서울달’, 1년 만에 서울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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