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문화관광재단(이사장 심규언)이 동해시 방문객의 편의 증진과 관광지 접근성 강화를 위해 8월부터 ‘동해 관광택시’ 개별예약 서비스를 새롭게 시행한다.
그동안 관광택시는 KTX 연계 예약 시스템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관광객들의 단독 이용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번에 별도의 개별예약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기차를 타지 않고도 관광택시만 따로 예약해 동해 곳곳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재단은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동해관광택시 관광상품 모객 여행사’를 모집했으며, 최종적으로 현진여행사와 올레투어 2곳이 선정됐다. 관광객들은 두 여행사의 네이버 쇼핑 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예약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KTX와 연계해 관광택시를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앱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관광택시 요금은 ▲4시간 8만 원 ▲6시간 12만 원 ▲10시간(1박 2일) 2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용객은 이 중 50%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비용은 지원을 통해 충당돼 합리적인 가격에 관광택시를 즐길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개별예약 서비스 확대는 관광객들의 요청에 부응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하고, 관광택시를 통해 동해의 숨은 명소와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 관광택시는 대중교통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명소까지 손쉽게 찾아갈 수 있어, 개별 여행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실속 있는 여행 수단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