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의정부8경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투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직접 선정한 의정부 대표 명소 8곳을 탐방하며 도장을 모으는 참여형 관광 이벤트로, 즐기면서 지역 관광자원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의정부8경은 행정이나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다양한 행사와 축제 현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투표를 통해 선정된 8곳은 ▲망월사 ▲미술도서관 ▲수락산 도정봉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제일시장 ▲음악도서관 ▲회룡사(가나다순)다. 전통문화, 자연경관, 교통 인프라, 예술·문화가 어우러져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명소들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모두의 러너’ 앱을 내려받아 실행한 뒤, 각 명소에서 출제되는 OX 퀴즈를 풀면 정답 여부와 함께 현장에서 모바일 도장(스탬프)을 획득할 수 있다. 도장을 8개 모두 모은 완주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무선 온열 눈 안마기를 증정하며, 당첨자는 행사 종료 후 발표된다. 경품은 의정부 종합관광안내소(평화로 527, 월요일 휴무)에서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스탬프투어는 올 상반기에도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하반기에도 그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탐방 프로그램을 넘어 참여와 즐거움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 모델로서,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차별화된 관광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8경 도장 찍기 여행은 시민이 직접 뽑은 명소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의정부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