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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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오는 9월 1일(월)부터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4개 테마노선 운영을 재개한다. 지난 4월 18일 전면 개방한 프로그램은 혹서기인 7~8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잠시 중단됐으나, 노선 점검과 운영 환경을 재정비한 뒤 하반기 새로운 운영에 나서는 것이다.


DMZ 평화의 길은 접경지역의 역사·생태적 가치를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평화관광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4개 지역에서 테마노선을 운영하며, 하반기 일정은 ▲고양 노선 주 3회(수·금·토) ▲김포·연천 노선 주 3회(금·토·일) ▲파주 노선 주 4회(목·금·토·일)로 진행된다. 회차별 참가 정원은 20명이다.


각 노선은 지역 특색과 접경지의 상징성을 담고 있다. 고양 노선은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장항습지생태관을 둘러보고 통일촌 군막사 도보 체험을 제공한다. 김포 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 선전마을을 조망할 수 있다. 파주 노선은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 관광지를 포함하며, 연천 노선은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 현장과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탐방한다.


참가자들은 해당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전문 해설사와 안내 요원의 설명을 통해 접경지역의 역사와 생태, 평화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신청은 8월 1일(금)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코리아둘레길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지역상품권이나 특산품으로 환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단, 민통선 지역 특성상 참가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DMZ 평화의 길은 단순한 탐방로가 아닌, 접경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전문 해설과 현장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평화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09-13 10: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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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9월부터 ‘DMZ 평화의 길’ 4개 테마노선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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