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익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와 고구마순이 주인공으로 나선 색다른 먹거리 축제가 올가을 첫선을 보인다. 익산시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삼기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제1회 2025 익산 고구마(순)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익산은 국내 고구마 종순 유통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전국 4대 고구마 주산지로,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의 위상을 알리고 산업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첫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고구마의 재발견’을 주제로,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형 행사로 꾸며진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 방식으로 담그는 확독(돌절구) 고구마순 김치 △참가자 모두가 함께 만드는 대형 고구마순 비빔밥 퍼포먼스 △속도 대결 고구마순 껍질 까기 △땅속에서 직접 고구마를 캐는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현장에서는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활용한 육개장 등 7~8가지 먹거리도 선보이며, 중장년층에게는 향수 어린 고향의 맛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분위기를 더할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신나는 예술버스 △비눗방울 공연 △밴드 연주 △전통 마당극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농업과 예술,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고구마 및 가공품 판매장도 운영돼 쇼핑의 재미를 더하며, 현장에서 직접 담근 고구마순 김치는 포장 판매와 시식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고구마 어린순과 잎, 줄기에는 항산화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성분 ‘카페오일퀸산’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고구마순이 단순한 부재료를 넘어 기능성 식재료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이번 축제가 갖는 의미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과 함께 고구마·고구마순의 산업화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첫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익산 고구마의 우수성과 특별한 먹거리 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방문객들이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IN.KR 2025-09-13 1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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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고구마·고구마순 주인공 된 ‘제1회 익산 고구마(순) 축제’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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