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 하반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을 따라 조성된 안보·평화 관광 콘텐츠로, 생태와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체험을 통해 안보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이다. 지난 상반기 운영에서는 참가자 만족도가 95.6점에 달하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가을 관광 성수기에 맞춰 더 많은 관광객이 강화의 역사와 생태, 평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했다. 특히 해안 철책선을 따라 걷는 약 1km 도보 구간을 포함해 총 62km 여정을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탐방할 수 있어, 가을 풍경과 어우러진 강화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운영 일정은 주 4일(목·금·토·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주요 코스는 강화전쟁박물관(갑곶돈대), 6·25참전용사기념공원, 강화평화전망대, 대룡시장, 화개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지역 특산품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참가 신청은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
) 또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앱 ‘두루누비’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강화군은 DMZ 평화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스탬프투어도 병행 운영한다. 스탬프투어는 9월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모바일 앱 ‘워크온’을 통해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코스는 갑곶돈대, 연미정, 고려천도공원, 강화평화전망대, 강화역사박물관, 강화함상공원, DMZ 강화쉼터 등 7개 지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구간 완주 시 기념품이 제공된다. 기념품은 DMZ 강화쉼터(강화읍 해안동로 1366번길 18-1)에서 현장 수령할 수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공유하는 체험의 장”이라며 “이번 하반기 운영을 계기로 강화가 평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을의 정취와 더불어 평화와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평화와 생태에 관심 있는 여행객까지 폭넓은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