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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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구복규)이 외국인 교환학생 지역여행 플랫폼 ‘코플(KOPLE)’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맞춤형 화순 로컬여행 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협약은 지난 8월 26일 체결되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화순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글로벌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OPLE은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을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커뮤니티로, 2천여 명의 회원과 함께 한국 전역 40여 개 소도시 여행을 기획·운영해온 경험을 지니고 있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외국인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동시에, 지자체와 협력해 문화 교류와 관광 활성화를 추진해 온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 거주 외국인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 신청 방식의 화순 로컬여행 상품이 개발된다. 단순 관광을 넘어 지역 청년 및 문화예술 활동가들과 교류하며 관계적 소통을 중시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과 세계가 만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직후 KOPLE 운영진 8명은 화순을 직접 방문해 3일간 지역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고, 문화예술 기획자들과 교류하며 기획 회의를 진행했다. 답사단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여행에 미치다’ 소속), 온라인 여행 플랫폼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 인재들로 구성됐으며, 재단은 이들을 ‘화순 글로벌 프론티어’로 임명해 앞으로 화순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화순 관광상품 공동 개발, 외국어 관광 가이드 제작, 관광 서비스 질 향상, 효과적인 홍보·마케팅 등을 함께 추진한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화순을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첫 번째 외국인 대상 1박 2일 화순여행 상품은 오는 10월 중순 선보일 예정이며, 이에 앞서 외국어 디지털 가이드 제작과 관광 인프라 보완 등 실행 방안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풍성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순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 기반을 다지겠다”며 “청년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차별화된 로컬여행을 통해 화순만의 특별한 글로벌 관광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과 외국인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로컬관광을 보여주는 선례로, 앞으로 화순이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N.KR 2025-09-13 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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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문화관광재단, 외국인 교환학생 플랫폼 KOPLE과 손잡고 글로벌 로컬여행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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