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 대표 관광패스인 디스커버서울패스의 신규 상품 ‘Pick 3 패스’를 오는 9월 15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이용자가 그룹별 1곳씩 총 3개의 제휴시설을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패스로, 서울 재방문객이나 실속형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디스커버서울패스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올인원(All-in-One) 관광패스로, 모바일과 실물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서울의 주요 명소와 문화체험은 물론 대중교통, 모바일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디스커버서울패스는 총 4종으로 확대된다. 관광객이 선호하는 명소 3곳을 선택할 수 있는 ▲Pick 3 베이직(49,000원), ▲Pick 3 테마파크(70,000원), 그리고 시간 단위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72시간권(90,000원), ▲120시간권(130,000원)이 마련됐다. 특히 Pick 3 패스는 첫 사용일을 포함해 5일간 유효하며, 선택형 구성으로 여행의 효율성을 높였다.
Pick 3 베이직은 N서울타워, 씨라이프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 일반 명소 중 3곳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고, Pick 3 테마파크는 롯데월드·서울랜드·에버랜드 중 한 곳과 일반 관광지 2곳을 묶어 즐길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모바일형 구매 시 한국 도착 직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5일 무료 eSIM 데이터가 제공되며, 실물형은 충전식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해 지하철·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북한산·북악산·관악산 등 서울 등산관광센터 장비 대여 1회 무료 혜택도 포함돼,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등산 체험까지 지원한다.
한편 기존의 시간형 상품도 유지된다. 72시간권과 120시간권은 서울의 다양한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보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더불어 최근 실물 패스에는 선불형 카드 결제 기능이 추가돼 제휴 관광지 이용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일반 결제까지 가능해졌다. 롯데백화점·면세점, 서울달 쿠폰 등 20여 개의 제휴 혜택도 더해지면서 실질적인 혜택이 한층 강화됐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개편으로 여행자 맞춤형 선택권을 크게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고 있다. 이수택 관광산업본부장은 “여행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된 이번 개편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커버서울패스는 공식 누리집(www.discoverseoulpass.com), 모바일 앱, 클룩(Klook), KKday 등 글로벌 OTA에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