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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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 역사문화수도 나주시가 주최하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 2’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생태·역사·문화·농업·스포츠가 결합된 통합형 축제로 한층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지난해 ‘K-브랜드 축제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은 나주영산강축제는 올해도 대규모 꽃단지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주차장은 지난해보다 2000면 늘려 610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축제장 접근성을 위해 전동 코끼리열차를 상시 운행한다. 먹거리와 휴식 공간도 두 배로 확대해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억 송이 코스모스가 물결치는 7만 평 들녘과 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각종 공연이다. 개막식 주제공연으로는 나주 출신 고려 태조 왕건의 왕비 ‘장화왕후’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왕후, 장화’가 무대에 오른다. 배우 루나와 이충주가 주연을 맡아 박명성 총감독의 기획 아래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무대를 선보인다. 개막식의 대미는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쇼가 장식한다.


주무대는 360도 아일랜드 구조로 설치돼 모든 관객이 공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곳에서는 매일 밤 ‘영산강 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송가인, 린, 김호영, 카이, 아이비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영산강 주제관’은 영산강의 생태·역사·문화를 집약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강 위를 걷는 횡단보행교(폰툰다리)와 연꽃데크길, 징검다리 동선은 영산강의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코스로 기대를 모은다.


시민과 함께하는 무대도 축제의 큰 특징이다. 영산강 전국가요제, 마을합창단, 전통문화 공연인 ‘동강 봉추 들노래’, ‘청명’ 등이 이어지고, 천연염색패션쇼가 다시 열려 지역문화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 어린이를 위한 ‘뽀로로&베베핀 싱어롱쇼’, ‘키자니아 직업체험존’, 보드게임 체험존 등 가족 친화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이와 함께 나주농업페스타(10월 8~12일),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10월 8~29일),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10월 12일) 등도 동시에 개최돼 축제의 규모와 위상이 더욱 확대된다. 특히 마라톤대회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를 포함해 1만 2천여 명이 참가를 신청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운소비복권 이벤트도 마련돼, 축제 기간 중 나주시 내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즉석복권을 통해 최대 100만 원 상당의 나주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영산강축제는 농업, 정원, 스포츠를 아우르는 종합문화축제로, 역사와 자연,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도약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나주를 생태·문화·관광 도시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가을, 나주영산강축제는 역사와 문화, 자연과 현대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축제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KIN.KR 2025-10-30 12: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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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나주영산강축제, 10월 8일 개막…농업·정원·스포츠 결합한 종합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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