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2025년 2분기 관광 동향을 발표하며 올가을 본격적인 축제 시즌을 맞아 방문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분기 충주를 찾은 내국인 방문객은 792만 9천 명으로, 1분기 685만 5천 명 대비 15.7%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 역시 11만 명으로, 1분기 6만 8천 명에서 무려 61.5% 늘어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관광소비도 크게 확대됐다. 2분기 관광소비액은 1,572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주요 소비 분야는 운송수단, 골프장, 외식업 순이었다. 이는 충주가 음식·레저·숙박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체류형 콘텐츠를 고루 갖춘 매력적인 관광지임을 보여준다.
주요 관광지 가운데 충주활옥동굴, 중앙탑공원, 지역 골프장이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내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관광지는 충주활옥동굴, 수주팔봉, 수안보온천 관광특구, 탄금대·탄금공원, 석종사, 중앙탑공원, 유원재, 악어봉 등이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충주 여행’ 관련 언급량이 월평균 2만 6,90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했다. 특히 ‘힐링, 투어, 캠핑’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나, 수안보온천과 족욕길, 능암온천, 목계솔밭 캠핑장, 장자늪 카누 체험, 탄금호 피크닉공원 등 체류형 관광지의 인기를 입증했다.
축제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 6월 열린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에는 22만 3천 명이 방문해 충북을 대표하는 수상레저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충주의 도시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충주시는 하반기에도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9월에는 세대공감 문화 대축제, 제53회 우륵문화제, 충주 천등산 고구마 축제가 개최되며, 10월에는 비내섬 축제, 평생 학습 주간 행사, 충주 정원축제, 지현동 사과나무 이야기길 축제가 이어진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를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관광 동향을 정책과 마케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가을 축제를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이 충주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라며, 충주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관광 동향은 한국관광데이터 앱의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산출한 자료로, 충주시 관광산업의 현재 흐름과 미래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