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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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2025년 10월 12일 기준, 제로페이를 통한 제주지역 모바일 간편결제(모바일 페이) 이용금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약 50억 원 수준에서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로,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결과로 평가된다.


제로페이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공익 목적을 위해 운영하는 QR기반 결제 서비스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비롯해 중국의 알리페이(Alipay), 대만·홍콩·몽골·필리핀·싱가포르·일본 등 18개국 37개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연동된다. 외국인 관광객은 본국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 앱으로 제주 내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현금 없는 관광지’로서 제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모바일 결제 인프라 확대와 외국인 대상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애월 카페거리와 전통시장에서 10% 할인 프로모션(1인 1회, 최대 1만 원)을 진행하며, 관광 소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2024년 1월 약 1억9천만 원 수준이던 제주지역 모바일 페이 결제액은 2025년 들어 월평균 꾸준히 증가해 4월에는 처음으로 월 10억 원을 돌파했다. 2025년 10월 12일 기준, 누적 결제금액은 101억5,527만 원, 누적 가맹점 수는 3만1,352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약 3,400곳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외국인만이 이용 가능한 알리페이 결제 금액이 전체의 절반인 50억3,793만 원(50%)에 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바일 결제 이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모바일 페이의 확산은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 향상은 물론,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사업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환경을 조성해, 제주가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연말까지 ‘모바일 페이 소비촉진 이벤트’를 지속하며, 도내 주요 관광지·시장·카페거리를 중심으로 외국인 친화형 결제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KIN.KR 2025-10-30 03: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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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결제 100억 원 돌파… 제주, ‘모바일 페이’로 스마트 관광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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